최근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보고 '알부민(Albumin) 수치'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알부민은 혈액 속에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단백질로, 간에서만 합성되며 우리 몸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단순히 영양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를 넘어, 알부민 수치는 간 기능과 신장 기능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핵심적인 단서가 됩니다. 또한, 우리 몸의 삼투압을 유지하여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호르몬, 비타민, 약물 등의 주요 물질을 운반하는 ‘택배 기사’ 역할도 담당합니다. 이 글에서는 알부민 수치의 정확한 정상 범위가 얼마인지 알아보고,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높거나 낮을 때 우리 몸에 어떤 증상과 위험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건강한 알부민 수치를 유지하기 위한 관리 방법까지 다양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알부민 수치 정상수치 (Albumin Normal Range)
혈액 검사에서 측정되는 알부민 수치(혈청 알부민)는 일반적으로 g/dL(데시리터당 그램) 단위를 사용합니다.
성인 기준 알부민 정상 범위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제시하는 성인의 알부민 정상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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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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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범위 (g/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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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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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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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 5.2 g/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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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및 신장 기능이 양호하고, 영양 상태가 비교적 좋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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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알부민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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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g/dL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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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기능 저하, 신장 질환, 영양실조, 만성 염증 등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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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알부민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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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g/dL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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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탈수(Dehydration)에 의한 상대적 증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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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혈액 검사의 정상 범위는 검사를 시행하는 기관이나 검사 방법, 환자의 나이, 성별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검사 결과를 제공받은 병원이나 검사실의 참고치를 기준으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알부민 수치가 '낮으면' 발생하는 증상 원인 관리법 (저알부민혈증)
알부민 수치가 3.5 g/dL 미만으로 떨어지는 상태를 저알부민혈증이라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단백질 부족을 넘어 심각한 기저 질환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1. 저알부민혈증 발생 원인
저알부민혈증은 알부민의 '생성', '손실', '파괴'라는 세 가지 경로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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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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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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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적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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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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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기능 저하 ( 간경화, 만성 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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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부민은 간에서만 만들어지므로, 간 기능이 손상되면 합성이 줄어듭니다. 만성 간질환의 중증도와 예후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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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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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 (신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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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의 여과 기능에 문제가 생겨 알부민이 소변으로 대량 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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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소실성 위장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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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으로부터 알부민이 누출되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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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및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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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실조, 단백질 섭취 부족, 흡수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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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부민 합성에 필요한 단백질 재료가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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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 소모성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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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상태에서 알부민의 분해가 항진되거나, 급성기 반응 물질로 인해 농도가 감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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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알부민혈증 증상
저알부민혈증의 핵심 증상은 알부민의 고유 기능인 삼투압 조절 능력 상실에서 비롯됩니다.
- 부종 (Edema) 및 체액 저류: 알부민이 부족하면 혈관 내의 수분을 잡아두는 힘(삼투압)이 약해져 액체가 혈관 밖 조직으로 빠져나갑니다. 주로 발, 손, 종아리, 눈 주변 등에서 시작하여 몸 전체로 퍼지는 부종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복부에 물이 차는 복수(Ascites)나 폐에 물이 차는 흉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만성 피로 및 전신 권태감: 알부민은 영양소와 호르몬 운반에 관여하므로, 수치가 낮아지면 필요한 물질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체력 감소와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 근육 손실 (근감소증): 단백질 운반 및 합성에 문제가 생겨 근육량 감소가 가속화되고, 이는 곧 면역력 저하와 회복 지연으로 이어집니다.
- 소화기 문제 및 영양 불균형: 식욕 부진, 구토, 설사,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저알부민혈증 (수치가 낮을 때) 관리법
- 충분하고 양질의 단백질 섭취: 알부민은 단백질을 재료로 간에서 합성되므로, 닭가슴살, 생선(고등어, 연어 등), 콩, 두부, 달걀, 유제품 등 양질의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알부민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노년층은 단백질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 간 건강 관리: 간 기능이 저하되면 알부민 합성이 줄어듭니다.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 간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만성 염증 관리: 만성 염증 상태는 알부민 수치를 낮추는 원인이 됩니다.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염증을 유발하는 가공식품, 설탕,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알부민 수치가 '높으면' 발생하는 증상 원인 관리법 (고알부민혈증)
알부민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은 경우(일반적으로 5.2 g/dL 초과)는 저알부민혈증만큼 흔하지 않으며, 대부분 절대적인 알부민 양의 증가가 아닌 상대적인 증가를 의미합니다.
1. 고알부민혈증 발생 원인
탈수 (Dehydration)가 고알부민혈증의 가장 흔하고 주요한 원인입니다.
- 원리: 구토, 심한 설사, 땀을 많이 흘리는 격렬한 운동, 또는 충분한 수분 섭취 부족 등으로 인해 체내 혈장 용량이 감소하면, 혈액이 농축되면서 알부민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 약물 영향: 스테로이드 제제, 성장호르몬, 인슐린 등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알부민 농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고알부민혈증 증상 (탈수 증상)
알부민 수치 자체가 높아서 생기는 특이 증상이라기보다는, 원인인 탈수로 인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구강 건조 및 심한 갈증: 수분 부족으로 인해 입이 마르고 갈증을 강하게 느낍니다.
- 소변량 감소 및 색깔 변화: 체내 수분 보존을 위해 소변량이 줄고, 소변 색이 평소보다 짙은 노란색 또는 주황색으로 변합니다.
- 두통 및 어지럼증: 혈액이 농축되고 혈압에 영향을 주어 두통이나 기립성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및 체중 감소: 탈수 상태가 지속되면 쉽게 피로해지고, 수분 손실로 인해 일시적인 체중 감소가 발생합니다.
3. 고알부민혈증 (수치가 높을 때) 관리법
- 충분한 수분 섭취: 탈수로 인한 상대적 증가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이나 운동 후에는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를 섭취하여 수분 및 전해질 균형을 회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원인 질환 파악 및 치료: 알부민 수치 이상은 간 질환이나 신장 질환 등 기저 질환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진 결과에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필요하다면 간 기능 검사(AST, ALT)나 신장 기능 검사(BUN, Creatinine) 등을 추가로 진행하여 근본적인 질환을 치료해야 합니다.
※ 참고 링크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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